브릿지인 - 2025 상반기 팬오션 면접 - PT면접 전략 + 주요 산업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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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상반기 팬오션 면접 - PT면접 전략 + 주요 산업현황
​​안녕하세요! 오늘은 국내 최정상급 해운기업, Dry Bulk에서는 적수가 없는 기업의 면접을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한 글을 씁니다. 이 글을 찾아보고 계신다면 이미 서류합격과 인적성을 합격했다는 말이 될테니 '매우' 축하드리지만, 이제 진짜가 남았습니다. 이름하여 면접!! 특히 팬오션에서 중요하게 보는 PT면접이 남았습니다. 팬오션의 PT면접은 실무와 매우 근접한 주제가 주어지며 해운이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고 운항, 영업, 용선 등의 직무가 어떤 고민과 업무를 하는지에 대한 기본 이해가 있어야 고득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 글을 읽으시고 확실한 면접대비를 하여 고득점을 받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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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팬오션 면접전형 - 1차 PT면접 / 토론, 2차 영어면접 / 임원면접
■ 팬오션의 PT 면접은 어떻게 이뤄질까?
  1. 단일 면접 주제가 아니라 해운과 관련한 주제 1개 + 해운과 관련 없는 주제 1개와 자료가 주어진다.
  2. 준비 시간은 약 15~20분이 주어지고 발표는 약 5~10분 정도로 해야 한다. (발표 당시 칠판과 펜이 주어진다.)
  3. PT 면접은 다대다로 진행되며, 개인 PT 발표 후에 꼬리 질문이 들어오는 형태다.
※ 팬오션 PT 면접의 어려움
  1. 해운과 관련한 주제를 뒷받침해주는 자료가 부족하여 자유롭게 발표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배경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발표하면 아무 말 대잔치를 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아진다. 그래서 다른 여타 PT 면접과 다르게 면접을 준비하는 기간 동안 기업, 산업, 직무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공부가 요구된다.
  2. 해운과 무관한 주제로 발표할 경우 어떻게든 팬오션과 연계해서 발표해야 한다. 해운에 대한 이해가 떨어져서 이 주제를 선택하는 경우 올바른 말은 하겠지만, 그것은 팬오션이 PT 면접을 굳이 보고자 하는 취지에서 벗어난 발표일 것이다. 그러므로 최소한 팬오션 or 해운과 연계된 내용의 발표가 나와야 한다.
  3. 사전 준비된 PPT가 아니라 직접 칠판에 판서하듯 강의를 해야 하므로 발표 내용뿐만 아니라 내가 발표할 내용을 어떻게 도식화할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말할 때마다 낙서하듯 칠판에 글을 적으면 안드로메다로 갈 수 있다.
※ 팬오션 PT 면접의 장점
  1. 자료가 단순하게 주어진다는 것은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 자료가 너무 구체적으로 나오는 PT 면접들의 경우 개인이 열심히 노력해서 공부한 부분을 어필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팬오션은 오히려 반대로 많이 공부하고 연구했다면 자유롭게 어필할 수 있어서 '고수에게는 천국, 하수에게는 지옥'을 선사하는 면접이다. 제 글을 보고 있는 열심히 준비된 이라면 충분히 더 좋은 기회로 봐도 될 것이다.
  2. 다대다 면접이므로 첫 발표자에게 가장 큰 부담이 주어지지만, 반대로 잘 발표하면 모든 점수를 독차지할 수 있다. 반대로 이후 발표자들의 경우는 첫 발표자가 내놓은 좋은 아이디어나 방안들을 참고해서 자신의 발표를 보다 완성도 높게 가져갈 수 있다. 그렇다고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고, 첫 발표자가 완벽에 가까운 PT 발표를 한다면 사실 그 이후에 발표하는 사람들은 무슨 말을 하더라도 첫 발표자의 말을 따라 하는 것에 불과하게 된다. 그러므로 이 또한 운이 작용하기도 하지만, 실력이 있다면 모두를 압살할 수 있다.\
※ 팬오션 PT 면접 준비 방법
  1. 기업, 산업, 직무에 대해서 완벽한 이해를 갖춰야 한다. 브릿지인 커뮤니티 글들을 모조리 다 읽고, 필요하다면 현직에 계신 선배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야 한다. 스터디에서 들은 ~카더라 통신은 절대 믿으시면 안 된다.
  2. PT 면접을 발표하는 일정한 공식을 세우고, 어떤 주제로도 일정한 방향으로 대답이 가능하도록 세팅을 해야 한다. 특히 직무적으로 어필 가능한 다양한 경험들을 나열하고, 면접 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고민해야 한다.
■ 팬오션의 토론 면접은 어떻게 이뤄질까?
팬오션의 토론 면접은 여타 기업들의 토론 면접과 동일하게 이뤄지므로 특이점은 없습니다. 4~6명이 한 조를 이뤄서 면접이 진행되고, 해운과 전혀 무관한 주제로 찬반을 선택하고 진행됩니다. 토론 면접자 모두에게 동일하게 1~2분간의 기조연설 기회가 주어지고, 그 이후 자유롭게 15분가량 동안 토론이 진행되는 형태입니다. 면접관들은 그 어떠한 개입도 하지 않으며, "00분 남았습니다"와 같이 시간에 대해서만 공지를 하고 있습니다.
※ 토론 면접 Tip
  1. 기업에서 보는 토론 면접은 경선이나 대선 토론과 다릅니다. 싸우고 이기는 게 목표가 아니라 대화합을 이룰 수 있는 올바른 인성의 사람인지를 보는 것입니다. 따라서 상대가 어떤 X소리를 하더라도 그것을 질타하거나 공격하면 안 되고, 최대한 정중하게 문제점을 직시시키면서 인정하게끔 유도해야 합니다.
  2. 어쩔 수 없이 조에 한 명씩 있을 수 있는 빌런이 있다고 해서 100%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 사람의 통제되지 않은 행동을 올바르게 유도하고, 토론이 이뤄질 수 있게끔 MC적 역할을 맡는다면 일반적인 경우보다 훨씬 더 고득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PT 면접이 단순히 내 입에서 나오는 내용에만 초점이 맞춰진 게 아님을 인지해야 합니다.
  3. 내가 하고 싶은 말에만 집중하느라 토론에서 나오는 이야기를 무시하면 절대 안 됩니다. 토론에서 1~2번은 이야기해야 한다는 공식을 믿는 분들도 계시지만, 이는 잘못된 말입니다. 몇 회에 걸쳐서 내 의견을 피력하느냐보다 '이 토론에서 일어나고 있는 논의에 맞는 의견 피력'이 중요합니다. 이미 토론에서 넘어간 내용에 대해 갑자기 이야기하겠다고 들이대면 남들이 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쌩뚱맞은 소리를 한 꼴이 되므로 떨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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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25년 해운 주요 이슈 정리
25년도의 주요 해운 이슈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우선 Market적으로 봤을때는 작년말부터 올해초까지는 역사적인 저점을 맞이했고, 특히 11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되면서 직간접적으로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크기 강화시켰습니다. 하지만, 1월 20일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시작되면서 발표하는 각종 관세정책들의 시행전에 빠르게 화물을 운송하고자 했던 화주들로 인해서 단기적 급등이 일어났으며, 실제 동아시아 시장에서 이런 현상이 뚜렷했습니다.
BDI 지수가 더 이상 동이사이 시장의 평균 용선료를 대변하지 못하는 것으로, BDI 지수에 대비해 실질적으로 용선되는 가격은 지수 대비 훨씬 높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주로 타겟팅하는 국가가 중국이며, 중국이 세계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국과 일본 또한 그 영향으로 배를 잡기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기존 선박을 특정 목적지로 보내는 Front Haul은 소위 돈을 버는 항차이고, 돌아오는 Back Haul은 돈을 잃더라도 선박을 다시금 재배치시키는 용도였습니다. 한국에서 미국, 유럽으로 가는 항차는 Back Haul 항차로, 돈을 벌기보다는 빠르게 미국과 유럽에 재배치하여 돈을 벌 수 있게끔 하는 용도였다면, 유럽의 경제가 망가지면서 막상 가서도 할 게 없어 Front Haul이 망가지고, Back Haul은 반대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관세 전쟁을 펼치고 있고, 중국을 비롯한 국가들의 보복 관세가 이어지고 있어서 이 또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반대로 이런 틈을 타서 동남아시아 및 브라질을 비롯한 신흥 국가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서 기존의 인기 항로에서 벗어나 동남아 및 브라질 항로 등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 이야기는 Supra Size 선박을 기준으로 말한 것이며, Handy 및 Panama/Cape Size는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 USTR 정책의 최후 (Ft. 팬오션의 기사회생)
팬오션 자소서 소개글에서도 언급했던 USTR 정책이 드디어 배일을 벗고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우선 걱정했던 기준보다 훨씬 더 상식적인 수준으로 발표되었으며, 모든 중국 건조 선박에 대해 적용하겠다고 했던 정책을 중국 선주 및 선사로 특정했고, 비중국 선주 및 선사의 중국 건조 선박들에 대해서는 예외 조항(ANNEX II)을 만들었습니다. 예외 조항에는 설사 중국 건조 선박이라고 해도 DWT 80K 아래인 Dry Bulk 선박들에 대해서는 해당 사항이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따라서 선박의 90%가 중국 건조 선박이었던 팬오션은 기업 전체가 휘청일 수 있었던 상황에서 살아남은 것입니다. 하지만 80K 이상에 해당되는 PANAMAX 및 CAPE SIZE 중국 건조 선대는 이제 미국으로의 사업이 어려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USTR 정책 CONDITION ANNEX II
​​​Targeted Coverage
The fees imposed in this Annex do not apply to U.S. government cargo.
​​​The fees imposed in this Annex do not apply to the following Chinese-built vessels:
(i) U.S.-owned or U.S.-flagged vessels enrolled in the Voluntary Intermodal Sealift Agreement, the Maritime Security Program, the Tanker Security Program, or the Cable Security Program;
(ii) vessels arriving empty or in ballast;
​​(iii) vessels with a capacity of equal to or less than: 4,000 Twenty-Foot Equivalent Units, 55,000 deadweight tons, or an individual bulk capacity of ​80,000 deadweight tons;
(iv) vessels entering a U.S. port in the continental United States from a voyage of less than 2,000 nautical miles from a foreign port or point;
(v) U.S.-owned vessels, where the U.S. entity owning the vessel is controlled by U.S. persons and is at least 75 percent beneficially owned by U.S. persons;
(vi) specialized or special purpose-built vessels for the transport of chemical substances in bulk liquid forms;
(vii) vessels principally identified as “Lakers Vessels” on CBP Form 1300, or its electronic equivalent.
USTR의 주요 정책 내용을 검토하면 트럼프 행정부가 아주 면밀하고, 상세하고, 현실성 있게 준비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중국의 조선업, 해운업을 죽이면서도 자국의 인플레이션과 경제를 망가지지 않게 하는 조치로 볼 수 있습니다. 트럼프 지지층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농업 생산자들이 수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Dry Bulk 선박의 크기를 80K로 제안하여 웬만한 선박들이 다 들어올 수 있게 열어놓으면서, Container 선박들에 대해서는 훨씬 더 빡센 기준을 적용한 것입니다. Dry Bulk 선박의 97.2%는 DWT 80K 아래에 위치해 있으므로 영향력이 미미할 것이지만, 반대로 컨테이너는 아주 많은 부분에서 적용 대상이 됩니다.
그러면 트럼프는 왜 컨테이너 선박들에 대해서는 이렇게 빡센 기준을 적용할 수 있느냐? 그것은 Dry Bulk에서 운송하는 화물과 컨테이너에서 운송하는 화물의 근본적인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Bulk는 주로 원재료인 곡물, 석탄, 철광석 등을 운송한다면, 컨테이너는 이런 원재료를 통해 만들어낸 완제품을 운송합니다. 미국은 완제품을 생산하여 수출하는 국가가 아니라 아시아에서 생산된 완제품을 수입하고, 곡물/기름 등과 같은 원료를 수출하는 국가이므로,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해지지 않을 것으로 본 것입니다. 또한 Dry Bulk 선박들의 70~80%가 중국에서 건조되는 것과 달리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들의 경우는 한국이라는 압도적 세계 1위 조선사들이 존재하여, 컨테이너 선박들의 경우 비중국 건조 선박들이 많다는 점에서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팬오션의 입장에서는 한마디로 "살았다"이고, 앞으로 미국 시장에서 얼쩡대고 있을 중국 선주, 선사 선박들이 사라질 텐데 이게 좋은 것이냐? 아니면 안 좋은 것이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해서는 여러분이 답해야 할 것입니다.
​​​​그 외 주요 이슈들은 저도 먹고 살아야 하고, 너무 좋은 정보를 블로그에 무료로 발행하는 것이 억울해서 생략하겠습니다 ^^
​​​3. 해운 전문가, 직무 전문가를 만나고 싶다면?
이번 팬오션 면접을 준비하면서 산업, 기업, 직무에 대해서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브릿지인의 커뮤니티를 통해서 질문하시면 됩니다! 실제 현업에서 활동 중인 팬오션 선배, HMM, 현대글로비스를 비롯한 해운 전문가들이 답변을 해주실 것입니다.
​브릿지인 커뮤니티 > 취업/이직 고민에서 글을 작성하시고 공유해주시면 많은 선배들께서 진심 어리게 답해줄테니 불확실한 정보에 의존해서 취업을 하지 마시고!!! 조금 더 Smart하게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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