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상반기 포스코인터내셔널 신입사원 채용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의 든든한 취업 인맥, 브릿지인입니다. 오늘은 해외영업을 지원하는 이들이 지원하는 회사의 끝판왕, 모든 문과생들의 로망, 영업의 끝, 무역상사의 최종보스 구 대우인터내셔널, 현 포스코인터내셔널!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전문성, 명예, 연봉까지 모든 것을 챙길 수 있는 이 분야의 끝판왕을 저희 브릿지인과 함께 정복할 수 있도록 자세하게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1. 2024년 상반기 포스코인터내셔널 채용공고 살펴보기
이번 포스코인터내셔널 채용은 3월 4일(월)부터 3월 25(월) 15:00까지 진행되며, 서류전형 - AI역량 검사 - 1차 직무 역량 면접 - 2차 조직적합성평가 (최종임원면접) - 최종합격으로 이뤄집니다. 채용공고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영어면접은 따로 존재하지 않지만, 제2외국어 가능자 중에서 채용 당시에 필요한 어학분야가 있으면 따로 제2외국어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보통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가 매번 평가되는 외국어지만, 그해 새로이 시작하는 사업 분야에 따라 베트남어, 몽골어, 아랍어 등 그때그때 하는 사업들에 맞춰서 외국어 면접을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2외국어 외 신규 사업을 구상하는 TF 팀에서는 그와 관련한 전공자들을 따로 PT면접을 보기도 한 일부가 사례도 존재하는 것으로 보아, 포스코인터는 그해 T/O가 있는 팀들의 사업과 상황에 맞는 인재들을 채용하고자 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아주 대우시절에는 SKY 및 외대 정도만 넘볼 수 있는 회사로 알려져 있었으나 포스코그룹에 인수된 이후부터 부분적 블라인드 채용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고 외국어, 학점, 학교 등의 기본적인 스펙을 아예 안 본다는 것이 아니지만, 생각 이외로 다양한 학교 출신이 채용되고 있다. 그.러.니. 겁부터 먹지 말고, 자소서 잘 쓰고, 면접 잘 보면 합격할 수 있다!!
2. 포스코인터내셔널 직무 소개 및 산업 소개 - 이 정도는 알고 써라!
이번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영업, 선박연료사업, 시추엔지니어 3분야를 나눠서 채용하며, 이와 관련한 우대사항이 각자 다르다. 그러니 취업준비생들은 개인의 스펙, 경험 등 자신에게 잘 맞을 사업분야를 선택하여 지원하는 것을 추천한다. 직무 설명에 대해서는 포스코채용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되고, 브릿지인은 조금 더 근본적인 산업 및 거기서 파생되는 직무 설명을 하도록 하겠다.
포스코인터의 핵심은 아직은 철강!
포스코인터는 다양한 사업분야에 진출해 있지만, 포스코인터에서 가장 많은 사업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역시나 철강이고, 포스코제철이 굳이 무역상사를 인수하여 산하에 두고 있는 이유는 수출 루트를 다변화하기 위해서이다. 포스코인터는 포스코에서 제조되는 철강들의 수출도 다루지만, 그 철강을 제조하는데 필요한 철광석(Iron Ore), Billet 등의 원료 수입을 담당하기도 하며, 포스코와 아예 상관없는 제3국에서 제조되는 철강을 중개무역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단순 중개무역(본래 무역상사의 주요 사업)은 인터넷의 발전과 정보 공유로 인하여 점차 설자리를 잃고 있으며, 모회사의 영향으로 중개무역에 따른 Risk taking을 꺼려 하는 성향이 뚜렷하여 이런 방식의 거래는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철강사업 외 다른 분야 또한 마찬가지). 그나마 했던 3PL 무역의 경우도 러시아, 우크라이나, 인도, 터키 등과 같이 믿음이 잘 안 가는 국가들에서 제조되는 철강의 Risk Taking 하는 대신에 Margin을 붙여서 판매하는 것들이었지만,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 23년도 터키 지진(자국산 철강을 재건 사업에 투입중)으로 주요 공급처가 차단되면서 이마저도 어려운 실정이다. **물론 면접 가서 이렇게 대놓고 말하지 말자 ㅠㅠ 그래서 최근 포스코인터는 철강영업 부서 일부를 기존 송도에서 서울역으로 옮겨서 보다 적극적인 영업을 타진하고 있지만, 무역상사가 Risk Taking을 공격적으로 하지 않으니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모기업 포스코제철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물론 이는 포스코인터가 무능해서 의존도가 높은 것이 아니라 모회사인 포스코제철에서 Risk Taking을 허락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우리 철강을 내다 팔라고 의존도를 높인 상황이다.
그래서 포스코인터의 주요 사업(철강)의 전체적인 사업 방향은 포스코제철과 궤를 같이 한다고 봐도 무관하다. 참고로 2024년 철강과 관련한 주요 이슈들은 1. EU ETS (탄소배출권 거래) , 2. Green Steel 제조, 3. 운송 문제 (Suez 운하(후티 반군) 및 Panama 운하 체선)이 있다. 면접을 준비한다면 이를 공부하고 가면 좋을 것이다. 물론 이와 관련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으면 브릿지인 현직자 매칭 or 취업 컨설팅을 요청하길 바란다...
무역상사의 종말, 그래서 가고자 하는 종합사업기업의 꿈....
그래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중개무역을 하면서 Margin을 챙기던 기존 사업구조에서 벗어나서 종합사업기업으로 거듭나고자 다양한 시도들을 해왔다. 그 노력의 일환이자 현재까지 포스코인터를 유지시키는 가장 성공적인 사업은 미얀마 가스전 개발 사업이었고, 이번 채용에서도 시추엔지니어는 미얀마
A-1·A-3 광구의 4구역의 추가 개발을 위해서 필요한 인재를 채용하는 것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렇듯 중개무역 그리고 포스코 철강에 대한 의존도 or 비중을 줄이고, 다양한 사업들에 진출하는 목표를 갖고 있으며 이번 채용공고에서도 모집분야가 바이오, LNG, 선박 연료 등의 영역인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사업들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선박 연료사업이다. 이는 포스코대우가 한 번도 별도로 채용한 적이 없었던 분야로 영업과 별도로 채용한다는 것이 눈에 띈다. 좋게 말하면 그만큼 포스코대우가 중점적으로 키우고 싶은 사업 영역인 것이지만, 반대로 말하면 아직까지 아무것도 없는 사업영역일 수 있다.
그러면 선박연료사업은 정확히 무엇인가? 취업준비생들은 체감상 잘 모르겠지만, 전 세계 정부에서 외치고 있는 2030 탄소제로라는 목표가 단순히 에너지 생산을 친환경적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는다. 상품이 제조 및 운송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까지도 탄소세를 부과하여 탄소배출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무역의 98%는 해상운송으로 이뤄지는 만큼 선박들의 추진 연료에 대한 제재가 앞으로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 그 이유며, 이런 추세에 맞춰서 규정을 시행하는 것이 국제해사기구(IMO)이다. 이미 2020년 IMO에서는 강도 높은 환경규제(연료유 기존 3.5% => 0.5% 감소)를 시행했으나 탄소제로라는 전 세계적 목표에 맞춰서 앞으로 몇 단계 더 규제를 강화해 나갈 것은 자명하다.
그리고 이런 추세에 맞추기 위해서는 대체연료인 LNG로 추진되는 선박의 건조가 늘어날 것이고, (현재 세계 99%의 선박들은 화석연료 추진선이다), 이런 대체 연료를 공급하는 항만시설 및 공급사가 필요한 것인데, 이것을 포스코인터에서 하겠다고 하는 것이다. 이게 그렇게 큰 사업인가? 싶겠지만 화물 운송분야에서 가장 작은 선박인 HANDY SIZE 선박이 하루에 화석연료 20 TON 정도를 소모하며, 이는 하루 $12,000에 달하는 연료를 태우는 것이다. 포스코인터가 배 하나가 아니라 향후 국내에 기항하는 LNG로 추진되는 선박들 모두의 BUNKERING을 담당한다면?! 당연하게도 엄청난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굉장히 유망한 사업이며, 시간의 문제지만 결국 많은 LNG 추진선이 현재 화석연료로 추진되는 선박을 대체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상태이므로 이에 맞춰서 사업을 개발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사업에는 분명한 Risk가 존재하며, 무엇보다 LNG 추진 선박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 물론 다시 한번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으면 브릿지인 현직자 매칭 or 취업 컨설팅을 요청하길 바란다...ㅠㅠ
어쨌든 결론은 철강이 포스코인터의 메인 사업이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채용해왔다. 하지만, 철강을 통해서 포스코인터가 벌 수 있는 돈은 정해져 있고, 분명한 한계가 있기 때문에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자 시도하고 있다. 그러니 자신의 전공 및 우대 조건에 맞춰서 잘 지원하길 바라며, 특수분야에 대한 이해가 높지 않다면 그냥 철강을 지원하다고 쓰는 것이 속 편할 것이다.
3. 포스코인터내셔널 자소서 분석!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자기소개서는 800자 2개 문항으로 총 1,600자로 이뤄져 있으며, 지원동기 및 준비사항과 성장과정을 묻고 있습니다. 매우 평범해 보이는 자소서지만, 우선 포스코인터는 최소 스펙 이상부터는 블라인드 채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반대로 말하면, 이 뻔한 문항을 뻔하게 쓰면 떨어진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그러므로 여분들이 지원하고자 하는 분야에 명확하게 맞춰서 어떤 식으로 어필할지를 정하시고, 그에 맞춘 경험과 자기 PR을 확실하게 하시면 되겠습니다. PR포인트는 인재상에 맞춰서 어필하시는 것이 좋지만, 인재상은 매우 뻔한 것들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연히 이와 관련한 경험을 쓸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1) 당사 지원동기와 지원분야 직무 수행을 위한 본인의 경험 및 노력을 기술하여 주십시오. 800자
아마 포스코인터 정도 쓰실 분들이라면 스펙은 충분하겠지만, 굳이 포스코인터에 지원하게 된 계기를 설명하는 것이 너무나 어려울 것입니다. 그렇다고 '너네가 최고 상사'다! , '미생을 보면서 꿈을 키웠다' , '주재원 나가고 싶었다' 등의 허망한 이야기를 하면 당연히 바로 탈락이겠죠?
그러면 왜 포스코인터여야 하느냐? 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보통 3가지 방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포스코인터와 관련한 나만의 개인적 경험, 2) 포스코인터가 걸어온 역사 속에서 내가 느낀 감상, 자극, 감동 등, 3) 포스코인터에 지원한 특정 직무가 갖는 매력 등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학생의 입장에서 포스코인터와 관련한 경험을 갖기도 어렵고, 저 3가지 중에서 한 개만 말하면 분명히 심심할 것이기 때문에 지원동기 이후에 이 직무 수행을 위해서 본인이 해낸 경험과 노력을 이야기해야 하는 것이 있으므로 지원동기와 직무적 노력을 하나의 스토리처럼 이어질 수 있게끔 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예) 포스코인터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기업이고, 나는 그런 무역상사를 동경해왔다. 그래서 나도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는데, 00에서 00하면서 00을 이룰 수 있었다. 이런 식입니다.
참고로 노력에 대해서 이야기하라는데, '의사소통', '어학연수/교환학생', '글로벌 친화력' 등 이런 당연하고, 돈도 안되고, 심지어 본인들이 외국 가서 재미있게 지내고 왔던 이야기를 노력으로 둔갑하지 마십시오... 면접 가면 욕먹습니다... (제가 직접 봤습니다...)
2) 본인의 성장과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건, 인물 등은 무엇이며 그로 인해 본인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혹은 무엇을 배웠는지 구체적으로 기술하여 주십시오. 800자
2번 항목을 쓰시고자 하는 많은 취준생분들은 '인물'이라는 키워드에 집중하겠지만, 사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여러분들이 누구랑 사귀었고, 지냈고, 그런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지원자가 어떻게 변화했는지'가 중요할 것입니다. 여기서 여러분들이 보여야 할 변화는 당연하게도 직무 or 조직생활을 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변화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물보다는 내가 어떤 모습을 PR하고 싶은지를 정하고, 그에 맞는 인물을 찾아나서는게 먼저일 것입니다.
여기서 많이들 실수하는게 당연히 인간으로서 그리고 포스코인터 정도 다닐 인재로서 갖춰야 성향을 대단한 성취처럼 쓰는 것은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소심한 성격'을 고치게 도와준 친구 A씨... '적극성'을 키우게 도와준 아버지...ㅠㅠ '소통능력'을 키우게 해준 스승님...ㅠㅠ 자신의 인생에서 큰 영향을 미쳤다는 사람들을 통해서 얻은 것이 고작 그 정도면 포스코인터는 여러분을 뽑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이 항목 또한, 조금은 특별한! 나만의 어필 포인트를 우선적으로 찾는 것을 목표로 하고, 그에 맞는 인물을 찾아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사실 인물은 만들어내면 됩니다. 면접장에서 전화하라고 안 하니깐요.
4. 포스코인터내셔널 자소서 예시 제공!
이번 포스코인터내셔널 채용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자 2번 자소서 항목의 예시를 공유해드립니다. 이를 보시고 자기소개서 작성 방향 또한 참고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브릿지인 공식 블로그에 접속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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