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계가 최근 1-2년간 말도 안되는 성과급을 살포하기 전까지 누구에게나 꿈일 수 밖에 없었던 기업과 직무가 있다면? 단연 현기차의 생산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라도의 인재라면 누구나 가고 싶은 보장된 임금, 미래, 그리고 압도적인 복지와 안정감을 주는 기업이 기아 자동차입니다. 기아 자동차 서류에 단역 연예인도 넣고, 4년제 대학교 나온 사람들도 기아자동차를 위해서 다시 2년제에 가서 전공을 바꾸고, 심지어 4년제를 나왔음에도 고졸이라고 해서 지원하기도 했죠. 굳이 설명할 필요 없이 압도적인 기업입니다.
그리고 GPT, 클로드, 제미나이 등의 AI가 발전하여 자소서가 모두 평균이상의 실력이 된 지금! 이 직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당연히 면접이겠죠. 그리고 그 중에서 뭐가 중요할까 묻는다면, 당연히 토의토론 면접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점수로 치면 인성면접이랑 비중이 비슷할 수 있지만, 기아자동차의 기출 면접질문만 봐도 아시겠지만, 과연 이 질문들 안에서 '합불의 차이'를 만들 수 있을까? 물으면, 말실수만 안하면 다 비등비등하지 않을까? 라고 느낄겁니다.
지원한 직무가 무슨 일을 하는지 설명해봐라
자동차 조립 공정에 대해 아는대로 말해봐라
생산직 업무에서 가장 중요한게 뭐라고 생각하나
팀원들과 협력해서 문제를 해결한 경험이 있나
갈등 상황을 해결했던 경험을 말해봐라
이거 유튜브에도 있고 카페에도 있고 어디에나 다 있습니다. 남자는 기세다, 자신감이다 등등 이야기를 하지만, 이 일생일대의 기회에 모든 것을 쏟아붓지 않고 준비하는 이는 없기 때문에, 인성 질문에서 제대로 대응도 못하고 떨어지는 사람은? 사실 어디에도 합격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래서 의외로 기아자동차의 합불을 결정하는 것은 항상 토의토론 면접입니다.
1. 토의토론 면접에서 왜 차이가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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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믿으시겠죠? 저도 그랬습니다. 사실 저도 취업준비를 하던 시절에 '토의토론 면접 = 삼삼오오 그냥 듣기 좋은 말이나 15분 하다가 나오는 면접?'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서로 웃으면서 좋은 의견이십니다 하고 끄덕끄덕하다가 시간 다 되면 나오는 요식행위 정도로 봤죠.
근데 막상 회사에 와서 진짜 상상도 못하는 인간 이하의 사람들, 인성이 글러먹은, 말귀를 못 알아먹는,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자격지심이 있는 등등의 사람들과 조직 생활을 하면서 느낀 것이 토의토론 면접이 상상초월로 가장 중요한 면접이구나 느꼈습니다.
토의토론 면접을 왜 보는지를 잘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이는 우리나라의 고용제도와 관련이 있는데, 이 특이한 면접은 우리 나라 외엔 그 어디에서도 보지 않습니다. 우리는 노동자를 한번 채용하면 해고하기 매우 어려운 강력한 노동권을 갖는 나라이기 때문에, 한번 잘못된 사고방식의 사람을 뽑았다고 하면 그 사람이 엄청난 치명적 문제(법원에서도 증명 가능한 문제)를 하지 않는 이상에는 그 글러먹은 사람과 30년은 계속 가야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 사람을 뽑아서가 문제가 아니라, 잘못된 사람을 뽑았을때 기업의 입장에서의 문제는
그 사람 주변에 있는 좋은 직원들이 먼저 그만둡니다
그 사람으로 하여금 그 팀의 생산성이 개 박살 납니다
자칫하다가는 인사문제로 번져서 법원까지 가는 일도 너무 허다합니다
생산직 솔직히 엄청나게 많은 지식이 요구 되는 직무가 아니지만, 반대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스케줄 근무를 하면서 팀워크를 맞춰야만 전체 공정이 돌아갈 수 있게끔 하는 중요한 업무입니다. 내 앞 공정이 30초 늦으면 뒤가 다 밀리고, 내가 손 한번 안 들면 불량이 그대로 다음으로 넘어가고, 인수인계 한 줄 빼먹으면 다음 조가 그대로 사고 납니다.
톱니바퀴처럼 돌아가야 하는 이 직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의사소통과 협력 그리고 조율의 과정입니다. 근데 이걸 인성면접에서 어떻게 봅니까. "저는 협업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 말은 진짜 누구나 합니다. 그래서 낯선 사람 대여섯명을 한 방에 몰아넣고, 의견이 갈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일부러 만들어놓고, 니가 그 안에서 어떻게 행동하는 사람인지를 직접 눈으로 보겠다는 겁니다. 그게 토의토론 면접이고, 놀랍게도 이 면접의 원리를 잘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고, 연습도 제대로 하지 않는 사람이 많아서 여기에서 합불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2. 토의토론, 실제로는 이렇게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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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인원 : 지원자 5~6명에 면접관 3~4명이 들어옵니다. 면접관은 거의 개입하지 않으며, 시작과 남은 시작만 알려주는 수준에서 머물고 지원자들이 토의토론하는 모습만 관찰하며 평가하기만 합니다.
자료 배부하고 검토 시간10분 - 상황이랑 조건이 적힌 자료를 주고 읽고 정리할 시간을 줍니다
토의 진행, 20-30분 내외 - 자유롭게 참여자들과 각자의 입장을 정한 뒤에 시작합니다
조 단위로 결론 도출 - 마지막에 결론을 함께 도출하는 것이 정석이나 너무 치열하게 토론하여 결론 도출에 실패하는 조들도 있습니다. 필수가 아닌 경우도 있지만, 도출까지 하지 못하고 치열하게 치고 받으면 아쉬운 점수는 각오해야 합니다.
여기서 참고해야 할 것은 기아 토의토론은 단순히 찬반을 붙이는 토론이 아닙니다. 조건이 주르륵 주어진 의사결정 과제에 가깝습니다. A가 맞냐 B가 맞냐 싸우는 게 아니라, 이런저런 제약이 있는데 우리 조는 뭘 고르고 왜 그렇게 정했는지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보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우민한 상대라도 "X소리 하지마" 식으로 이기려고 들어가는 순간 끝입니다.
3. 기아자동차 토의토론 기출 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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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조건부 의사결정형 가장 흔하게 나왔던 기출 주제이며, 일반적으로 다른 기업들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로 기본적으로 사화에서 발생하는 현상에 대해서 묻거나, 기업이 처해 있는 문제와 관련해서 주제를 던집니다. 이를 위해서는 어느 정도 기업에 대한 학습이 필요하며, 사회적 이슈들에 대해서 공부가 요구됩니다.
"기아자동차는 어디 나라에 더 투자를 많이해야 판매량이 올라갈것인가. 중국시장에서 판매율이 저조한데, 중국에 투자를 유지하는게 맞냐 철수하는게 맞는지 토의하라"
"최근 사회에서 공유킥보드 관련해서 유지하는게 맞냐 철거하는게 맞는지에 대해서 토의하라"
두번째, 황당 상황형 (25년 기출)은 최근 기아자동차에서 내놓은 주제들로 어디에서도 경험해 보지 못했을 특이한 주제로 토의토론 면접을 진행하게 됩니다. 주제는 얼핏 보면 생산직과 전햐 관련 없어 보이지만, 막상 들여다 보면 각자의 입장과 역할을 나누어서 협의를 요구한다는 점에서는 '천재적' 면접 주제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너는 바닷가 옆에서 핫도그 장사를 한다. 근데 핫도그가 짜다는 평이 많은데, 각자 생산 품질의 관점에서 하나를 골라서 어떻게 할 것인지 토의하라" - 25년도 기아자동차 최신 면접기출 주제
"너는 떡볶이 집을 운영하고 있다. 쌀떡 혹은 밀떡으로 떡볶이를 만들지에 대해서 토의하라" - 25년도 기아자동차 최신 면접기출 주제
물론 취준생의 입장에서는 이게 뭔 쌩뚱맞은 주제냐?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쌩뚱맞은게 아니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엄청나게 깊은 고민이 있습니다.
태도 : 핫도그라는 이 황당한 주제에 대해서 어떻게 진지하게 다른 지원자들과 토의할 수 있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피식 웃거나 이걸 왜 하나 식의 표정이나 태도를 보이면? 당연히 끝입니다.
유연성 : 생산, 품질 관점에서 직무적인 관점으로 어떻게 접근할 수 있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짜다는 게 레시피 표준이 없어서인지, 계량 편차인지, 사람 숙련도 문제인지, 아니면 애초에 고객 기준을 잘못 잡은건지. 이걸 번역해낼 수 있느냐를 보는 것입니다.
조율 : 생산과 품질적 측면이 항상 같은 관점을 가질 수 없기 때문에 이를 조율하는 과정까지 볼 수 있습니다. 생산은 라인 세우면 손해라고 하고 품질은 불량 나가면 더 큰 손해라고 하는데, 이건 애초에 같은 답이 안 나옵니다.
협력 : 그리고 마지막에 결론을 도출하는 자세를 볼 수 있습니다. 내 안을 관철시키려고 하느냐, 조 전체의 결론을 만들려고 하느냐.
결국 이 주제는 지식을 묻는 게 아니라, 지식을 일부러 다 걷어내고 니가 어떤 사람인지(IQ + EQ + 센스 + 말빨 등)만? 보겠다는 겁니다. 자동차 공정으로 주제를 내버리면 관련 학과 나온 사람이 유리해지니까, 아무도 모르는 핫도그를 던진 거예요. 다 똑같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만들어놓고 누가 침착하게 판을 잡고, 누가 남의 말을 듣고, 누가 결론을 만드는지를 보겠다는 거죠.
이런 모습들을 전체적으로 보기 위해 고민한 주제로서 다방면에서 평가할 수 있고, 이런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토의토론 단순히 '공감' '고개 끄덕임' '한번씩 질문 던지기' 수준으로 접근했다가 모두가 비슷비슷하게 받는 인성에서 비슷비슷하게 받고, 토의토론 때문에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4. 기아자동차 토의토론 면접 평가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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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의토론 면접에서 진짜 중요하게 포인트를 말씀드리면, 생산직 토의토론에서 제일 크게 깎이는 건 말을 못해서가 아니라, 같이 일하기 싫은 사람으로 보여서입니다.
말 자르는 사람, 남의 의견에 그건 아니죠부터 시작하는 사람, 혼자 다 정리하려고 드는 사람, 조원이 헤매는데 그냥 두는 사람, 논리도 없고 억지를 부리는 사람, 모자른 사람. 기아자동차 입장에서는 한번 뽑으면 나가지도 않을거고, 최소 30년 같이 가야 하는데 이런 사람을 뽑겠습니까?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한명 잘못 뽑으면 팀이 무너지고 좋은 사람이 먼저 나갑니다. 이런걸 면접관들은 당연히 다 겪어봤을 사람들이고, 그렇기 때문에 토의토론 면접을 이 오랜기간 유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준비하느냐?당연히 현실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것은 스터디겠죠? 근데 문제가 있습니다. 기아 공장은 광주, 화성, 광명에 있고 지원자들 중 많은 분들이 지방 태생들입니다. 그래서 토의토론 스터디를 준비하는 인원을 구하고, 장소를 정하고, 시간을 맞추는 것 자체가 어렵습니다. 근데 이건 시작일 뿐이고, 진짜 문제는 스터디 자체에 구조적인 한계가 있다는 겁니다.
첫째, 스터디원들의 품질에 따라서 토론 자체가 안됩니다. 상대가 아무 말이나 하고 근거도 없으면 나는 반박 연습도 조율 연습도 못하고 그냥 시간만 버립니다.
둘째, 내가 토의토론 하는 모습을 내가 못 봅니다. 내 말버릇이 뭔지, 내 표정이 어떤지, 내가 남의 말을 몇번이나 끊었는지, 내 발언이 전체에서 몇 퍼센트인지. 본인은 절대 모릅니다.
셋째, 평가하는 제3자의 시선 또한 스터디원입니다. 같이 떨어질 사람이 나를 평가합니다. 서로 좋은 말만 해주다가 끝나거나, 아니면 감정 상해서 스터디가 깨지거나 둘 중 하나예요.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보지를 못합니다.
여수에서 광주까지 가서 스터디하거나, 대전에서 서울까지 와서 스터디하는 경우가 그래서 발생하죠. 왕복 다섯시간 써서 두시간 연습하고 오는데, 방금 말한 세 가지 문제는 그대로 남아있고요.
5. 그래서 브릿지인이 만든게 AI 게릴라 토의토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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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기출 기반입니다. 앞에서 말한 조건부 의사결정형부터 핫도그같은 황당한 주제까지 다 커버할 수 있는 AI를 개발했습니다. 어떤 주제가 나와도 당황 안하게 만드는 게 목적입니다. 수준 높은 상대랑 붙습니다. 스터디원 운에 기대지 마세요. AI가 근거 있는 반론을 던지고, 의견을 바꾸고, 압박합니다. 상대 수준이 고정되니까 연습의 질도 고정됩니다.
컨설턴트가 학습시킨 AI로 평가도 받습니다. 발언에 근거가 있었는지, 관점이 있었는지, 조율을 했는지, 협력을 했는지, 마지막 질문에서 말이 유지됐는지. 내가 나를 못 보는 그 부분을 대신 봐줍니다. 시간도 장소도 상관 없습니다. 여수에서도 대전에서도 새벽 두시에도 됩니다. 왕복 다섯시간이 0분이 되는거죠. 면접까지 시간도 얼마 안 남았는데 이동이랑 일정 맞추는데 쓸 시간이 어디 있습니까.
토의토론은 지식으로 붙는 면접이 아니라 몸에 밴 태도로 붙는 면접입니다. 그리고 태도는 딱 한가지로만 만들어집니다. 반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