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는 자유형식 자소서 뿐만아니라 모든 자소서에서 지원자를 판단하기위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고, 각각의 기업 이념과 비전에 따라 항목이 달라지는 형식입니다.

그런데 이를 자세히 보면 결국

(1)지원자가 우리 포지션에 적합하고, 관련된 역량이 있는지? -> 직무 역량, 지식, 전문성 등

(2)우리 회사 및 직무에서 오래 잘 일할 수 있는 사람인지? -> 지원동기, 입사 후 포부 등

(3)어떤 가치관을 가진 지원자이고, 우리 회사랑 적합한지? -> 성장과정, 성격 장단점, 직업윤리 

(4)조직 생활 중 발생하는 문제를 유연하게 해결해나갈 수 있는 사람인지? -> 갈등, 협업 경험 등

(5)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인지? ->창의, 혁신, 문제해결 경험 등

이러한 사항들을 요구하고 기대하는 구나 라는 것을 파악할 수 있고, 한 눈에 보더라도 너무나도 익숙한 자소서 항목들임을 단숨에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자 그럼 실제로 자유형식 자소서를 어떻게 작성하는 지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기업 채용에서 일반적으로 요구하는 자소서 글자수는 500자/700자/1,000자 입니다.

물론 각각의 기업 스타일에 따라 1-1번 100자, 1-2번 200자로 한 항목을 쪼개는 경우도 있고, 1,500자 이상 2,000~3,000자 등으로 논술형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긴합니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500/700/1000이 가장 많은 구성이기때문에 우리는 그 중에서도 딱 중간인 700자 정도를 기준으로 작성하시는 게 가장 무난합니다.

700자 구성으로 5개 항목을 한번 잘 작성해놓는다면 500자로 줄이기도 쉽고, 1,000자로 늘리기도 쉽기 때문입니다. 자유형식을 700자로 만들어놓고 각각의 공고에 지원할 때 늘렸다 줄였다 하면서 맞춰서 작성하시면 상하반기 한번에 쏟아지는 공고들에 큰 어려움 없이 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 그러면 차근차근 작성 방법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볼게요 

만약, 지원할 기업이 특정되어 있지않고 일반적인 채용 플랫폼에 올릴 용도인 경우에는 직무나 산업에 대한 지원동기, 즉 어떤 계기로 이 직무 포지션을 목표로 하고 해당 직무/산업 분야에서 어떤 비전을 이뤄내고 싶은 지를 녹여내주시시면 됩니다. 어떤 회사로 가더라도 내가 해온 전공이나 가고자 하는 직무는 크게 변하지 않을테니깐요.

▶이 항목은 정량적인 부분과 정성적인 부분을 나눠서 작성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전공, 교육사항, 자격증, 프로젝트 등의 정량적인 직무 역량은 물론, 공동의 프로젝트나 활동 등에서 OO 부분들을 하면서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는 철저함을 발휘해왔다 등의 정성적인 부분도 같이 작성해주셔도 좋습니다. 다만, 이를 작성하기 전에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가볍게라도 언급

한다면 더욱 좋은데요. 

예를 들어, IT 회사 온라인 서비스 기획 직무로 지원을 한다고 했을 때,

"고객 관점에서 직관적이고 편리한 서비스를 구축하기 고민하고, 개발팀, 디자이너 등 팀 동료들과 긴밀하게 소통하여 전체 서비스 기획 일정 진행에 차질없도록 노력해야하는 서비스 기획 직무와 관련하여 저는 플랫폼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기획력을 갖춰왔습니다."

구체적인 예시를 확인해보시면 어떤 느낌인 지 파악 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