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채용, 이 정도는 알고 가세요!
농협 중앙회, NH농협은행, 농협경제지주,농협식품 등 범농협 계열 채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선 이 차이를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각각의 농업협동조합을 관리하는 대장급의 농협중앙회가 있고,그 아래로 중앙회 소속 4개사, 농협금융지주 11개사, 농협 경제지주15개사가 계열사로 있는 형태입니다. 농협금융지주에 속해 있는 곳들이 NH농협은행, NH농협생명, NH농협손해보험 등의 자회사들이구요.
우리가 잘 아는 것 처럼 실제 고객들이 돈을 예치하고, 이체 해주는 등의 은행 업무를 하는 곳은
농협중앙회 - 농협금융지주 중 "NH농협은행" 입니다. 농협중앙회는 지역농협이나 단위 농협들을 관리하거나 교육을 지원하고, 배당금을 지급하구요.
NH농협은행은 독립 법인으로 재탄생했지만, 그 뿌리는 농업, 중기, 서민금융 지원이라는 정체성에 충실해왔습니다. 실제로 NH농협금융지주는 은행법의 적용을 받는 일반 은행과는 달리 농협법에 근거한 특수은행으로, 일반적인 은행 업무 외 연합회 자금 지원, 농업 자금 대출 등 농업금융 업무들도 수행하는데요. 도시보다는 지방 위주로 점포를 개설하고, 농업인들에게 농업금융컨설팅, 귀농지원 컨설팅 같은 서비스도 제공하며 스마트팜, 농업정책자금 대출 같은 농업인 대상 특화 상품 운영으로 시중 은행과의 차별성이 있습니다.
신경분리이후 NH농협은행은 상호금융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꾸준히 관심을 갖고 관련된 상품이나 서비스들을 통해 농업 현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중 은행들이 서울 수도권 지역에 평균 400여개의 오프라인 지점을 둔데 반해 각 지역의 거점 인프라를 유지하고, NH뱅킹 ONE UP 등 모바일 중심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도시의 개인 고객과 접점을 만들어가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NH농협은행의 정체성? 관련된 상품 예시
다음으로 NH농협은행만의 특수성, 정체성을 갖춘 여러 상품들을 몇 개 소개해드릴까합니다.
: 농업 부문을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특수 은행으로서 농업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여 우량 농식품 기업을 육성하는 등 농업 부문에 대한 민간부문 투자의 촉진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농협은행이 자체 개발한 비재무평가 체계인 [NH농식품 우수기술성공지수]를 최초로 도입하는 상품으로, 기존 담보 중심의 대출 시스템으로는 원활한 자금 조달이 되지 않지만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뛰어난 농식품 기업에 우대금리 최고 2%를 제공하는 상품입니다.
: 농업, 농촌 및 사회공헌 관련 공익기금을 조성하는 가치소비형 금융사움으로, 고객의 부담없이 농협은행이 판매액(연평균 잔액)의 0.01%를 농산물 소비촉진과 가격안정을 위한 공익기금으로 쌓는 상품입니다. 자연 재해로 인해 가격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농산물의 가격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목표로 농산물 가격이 하락할 때는 적정한 가격에 이를 판매할 수 있도록 농업인을 지원하고, 가격 상승 시에는 소비자가 적정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조성된 기금을 활용하는 공익성이 있습니다.
(3) NH농협은행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종료]
: 채움고정금리모기지론(50년 혼합형)이라는 기존 주택담보대출의 만기를 40년에서 50년으로 연장한 상품입니다. 최초 5년간 고정금리를 적용하며, 5년 경과 후 만39세이하 청년(0.10%p), 농업인(0.10%) 등 최대 1.30%p의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여유있는 상환기간과 청년,농업인 특화 우대 금리 혜택을 주기때문에 주거 안정성 증대에 기여하겠다는 목표가 있었습니다.실상은 대출 규제 우회 수단, DSR 관리 등 여러 논란이 있어 두 달만에 판매를 중단했지만, 청년과 농업인에게 조금이라도 혜택을 주기위해 노력한다는 측면에서 소개해드렸습니다.
이외에도, NH스마트팜론,스마트팜종합자금, NH농식품그린성장론 등 여러 상품들이 있고, 사실 이렇게 금융 상품들을 다 알 필요도 없지만, 이러한 상품들을 통해 NH농협은행이 다른 시중은행과 어떤 차별성이 있고, 특수 은행으로서의 정체성을 이어나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외에도 NH농협은행이 최근 어떠한 부분을 강조하고 추구하는 지를 알고 자소서에 녹일 수 있어야합니다.여러 부분이 있겠지만 최근 NH BANK는 고객, 디지털, ESG 를 강조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해 디지털 전환은 필수이고, 디지털로 전환하면 ESG 경영에 동참할 수 있으며, 이는 지속가능성과 미래 경쟁력 확보에 필수인 부분인데요. 물론,
이와 관련해서 데이터 기반 신사업과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초개인화 마케팅 프로세스로 미래 성장 기반을 확대해야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특히, 2024년 신년사에서 "NH올원뱅크의 슈퍼플랫폼 도약, 데이터 활용 강화, 업무 프로세스 혁신, 디지털 핵심기술 내재화의 4가지 핵심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여 우리가 주도하는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NH올원뱅크를 일상생활과 금융을 연계하는 완성형 슈퍼플랫폼으로 구현하고, AI와 블록체인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농협은행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도 제공해야 한다." 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NH올원뱅크'을 보면 은행 뿐만아니라 카드, 보험, 증권 등 금융지주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통합 생활 금융플랫폼으로서 자리잡고 있고, NH마이데이터는 개인종합자산관리 서비스인 'NH자산+'는 물론 '금융플래너', '내차관리', '연말정산컨설팅', '맞춤정부혜택'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번에 이용할 수 있어 생활 전반에 밀접하게 자리잡고 있다고 알 수 있습니다.
물론, 5대 금융지주 ( KB,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중 슈퍼앱을 출시하지 못한 우리와 NH농협이 뒤쳐진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긴하지만, NH농협은행이 사업과 서비스 전 영역에서 생성형 AI를 탑재하는 완성형 슈퍼플랫폼을 준비한다고 하니, 목표나 비전, 방향성 측면에서 이를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NH농협은행 자소서 지원동기?!
보통 은행권 자소서/면접을 준비하실 때, 왜 이 은행이어야 하는 지, 로열티에 대한 부분이 필요하기때문에 이러한 느낌으로 조사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제 자소서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구체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 간단하게 '지원동기' 파트를 설명드려보겠습니다.
자소서에 지원동기+ 포부와 관련된 항목이 보통 같이 나오는데 여기서 많이 하는 실수로는 지원한 회사, NH농협은행에 대한 사업성과나 자랑만을 중점적으로 언급하는 것입니다.
NH농협은행이 기술 혁신을 이뤄내고, 차세대 플랫폼으로 고객에게 가까이 가고, NH마이데이터에서 헬스케어나 자산보고서 등 사용자 편의성에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인터넷에서 긁어온 내용만을 중심으로 풀어나가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건 내 자소서이지 회사의 자소서가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지원동기 및 포부 항목에서 회사에 대한 구체적인 성과나 사업 방향성, 전략 등이 녹아들어가야하는 것은 맞지만 글의 작성 비중이 좀 더 나에 대한 부분으로 맞춰져야하고 내가 어떤 부분에 기여하고 싶었는데 NH농협은행이 이렇다 라는 구조로 가셔야합니다. 만약 회사 성과 부분이 많다면 반드시 줄이고 내 얘기 비중을 높여보세요
OO를 진행할 때, 우리의 삶과 가장 밀접한 분야인 금융업에 대한 관심을 키워왔고, 끝 없는 혁신을 이뤄내는 곳에서 여신, 수신, 외환, 연금 등 고객의 니즈를 고려하는 행원이 되고 싶다는 목표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이후, (회사조사 ~~~하는 ) NH농협은행에 대해 알게 되었고 저의 목표와 비전을 달성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여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느낌입니다. 감이 오시나요? 잘 준비해서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