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브릿지인 컨설턴트 공기업직무헌터입니다.
오늘은 2025년 한국철도공사 상반기 채용 소식을 전달해 드리고 각 직무에 대한 소개와 가점 사항, 그리고 자소서 작성 시 유의 사항에 대해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1. 2025년 상반기 한국철도공사 신입사원(채용형인턴) 채용
이번 상반기 코레일 신입사원은 2025년 2월 5일부터 2월 19일까지 14일간 진행되며 총 2,243명의 채용을 진행합니다. (공개경쟁채용 1,553명/자격증 제한경쟁채용 422명/취업지원대상자(보훈) 제한경쟁채용 150명/장애인 제한경쟁채용 100명/거주지 제한경쟁채용 18명) 손에 꼽힐 정도로 대규모 채용이니, 공기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공고는 2월 5일에 나왔지만 입사지원서 접수는 2월 17일 14:00시부터 2월 19일 14:00까지 이틀 간 진행하며, 공개된 항목으로 미리 자소서 작성을 시작하셔야합니다. 이번 서류 전형에서 자기소개서는 적부 판정이지만, 최근
코레일 면접에서 자소서를 기반으로 질문이 자주 나오는 경향이 있기때문에 꼭 잘 신경써서 작성하셔야합니다.
또한, 이번 자기소개서는 온라인으로만 작성할 수 있으며, 블라인드와 적격 규정을 잘 지켜 700자 ~1000자 이내로 제출하셔야합니다. 일반적이고 형식적인 유의사항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올해 공공기관 채용박람회에서 짜깁기, 표절이나 AI 기반의 자소서를 엄격하게 검증한다고 했으니 이를 꼭 준수해주세요!
우대 사항은 보훈이나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제외하고 대표적인 공개경쟁채용 기준으로 한국철도공사 체험형 인턴 수료자 (필기 2점), 체험형 인턴 상위 20% 성적 (필기 1점), 자격증 (1~12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격증 가산점은 공통 1개, 안전 1개, 직렬별 직무 2개 중 3개까지 조합하여 최대 12점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공통 직무 자격증은 컴활 1급, 한능검 1,2급 등이 있고, 안전은 철도교통안전관리자, 응급구조사, 철도교통관제사 등이 있습니다. 직무 자격증은 지원하시는 직렬에 따라 채용 공고를 확인하셔서 입력하시길 바랍니다.
이외에도 각종 서류들을 블라인드 처리하거나 직렬별 실기 시험을 준비하는 등 생각보다 할 것들이 많으니 미루지말고 지금부터 하나씩 준비해나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코레일 대표 직무 파헤치기
한국철도공사 채용에 처음 도전하시는 분들을 위해 대표적인 직무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공개경쟁채용 총 1,553명을 기준으로 다음과 같은 세부 직렬들이 있는데요.
▶사무영업 - 일반(389명), 역무설비(38명), IT(16명)
▶차량 - 기계(140명), 전기(180명)
▶토목 - 일반(259명)
▶건축 - 일반(72명), 전기전자(63명)
▶전기통신 - 일반(396명)
코레일 사무영업 직무(일반,역무설비, IT)
우선 사무영업은 이번에 일반과 역무 설비, IT 직무로 세분화되었는데요. 과거 채용에서 사무-일반과 사무- 수송으로 나누어졌던 직렬이 이번에 일반과 역무 설비로 변경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사무영업직무는 역무원으로서 매표, 안내, 여행 상품 기획 및 판매 업무를 수행하며, 사무 일반은 화차와 객차 입환, 역무 설비는 역사 내 주요 안전 시설물이나 PSD 초기 안전관리 등을 중점적으로 하는 업무입니다.
아무래도 여객 및 화물 열차 조성을 위한 연결, 분리 등 입환 작업들이 다소 위험하고 힘이 드는 작업이 많기때문에 남자들이 많은 편이며, 약간의 위험 수당을 더 받고 나중에 팀장 진급 시험 때 수송 경력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 유리한 부분도 있습니다. 반면에, 역무 설비는 수도권 역내에서 역무원으로서 근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사무영업 - IT 직무는 철도 정보화 시스템 및 정보화 사업(KOVIS ERP, XROIS철도운영정보시스템, 예약발매 시스템, 그룹포털 시스템 )과 관련한 유지보수와 정보 보안, 교통카드 사업 기타 클라우드, AI, 빅데이터 등의 신사업을 담당하기때문에 컴퓨터공학 전공자나 관련 경력자분들에게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코레일 차량 직무(기계,전기)
- 디젤,전기기관차, 객차, 화차 등 일반 차량을 정비 기준에 따라 정비하고, 정비 차량에 대한 신뢰성관리, 품질 검사, 규격, 설계와 같은 엔지니어링 업무를 포함하는 '일반 차량 정비 업무'
- KTX,STR 등 고속 차량을 정비 기준에 맞춰 정비하고, 신뢰성관리 및 품질 검사 등 '고속차량 정비 업무'
- 전동차량 및 간선형 전기동차(EMU)를 정비 기준에 따라 정비하는 '전동차량 정비 업무'
- 차량 정비용 기계 설비 유지관리, 기계설비 운영, 안전 환경에 관한 업무 등 '기계설비운영 및 유지보수업무'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보통 중정비와 경정비 등 계획을 세워 차량 정비를 실시하게 되며, 실제 차량 정비 시 발생할 수 있는 상황들이 면접에서 나오게 됩니다. 차량 (정비) 직무는 열차의 안전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업무이기때문에 관련된 규정 및 지침을 명확히 숙지하고, 품질 개선 및 신뢰성 관리를 위한 활동이 매우 중요시 됩니다.
코레일 토목 직무(일반)
토목 직무는 이번에 장비운전이 아닌 일반 직무만 채용하게 되는데요. 철도 선로 시설물 유지보수 업무가 힘든 면이 있기에 이직, 퇴사율이 다소 높은 편입니다.
- 선로 순회 및 점검(궤도 및 시설물 이상유무 확인), 궤도 선형, 레일 검측, 침목, 레일 등 궤도 재료 점검을 실시하는 '선로 점검 및 검측 업무'
- 궤도(분기부) 궤도틀림보수, 고저틀림/방향틀림/뒤틀림/수평틀림/궤관틀림 확인 (모터카 장비를 활용하여 도상자갈치환이나 궤도분기기 총다짐작업 포함) 등 업무를 하는 '선로 보수 업무'
- 레일, 침목 등의 노후화정도나 이상유무를 확인하여 교체하는 '궤도 재료 교환 업무'
- 열차운행선 상 작업시 운행안전관리 및 열차 감시를 하는 '운행안전관리 및 열차감시 업무'
- 교량 터널 등 철도 시설물 안전 점검 및 진단, 열차 운행선 인접공사 개소 안전관리 등을 실시하는 '구조물 점검'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주로 토목 직렬은 혼자서 하는 일이 아닌 동료와 함께 하는 업무들이 많기때문에 팀워크에 관련된 부분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코레일 전기통신직무
- 열차 및 역사 내 전원공급을 위한 전기 설비 유지보수, 송변전 설비 정밀진단 및 유지보수, 역사 내 전원 설비 정기점검 및 유지보수, 전차선로 기술적 점검 및 유지보수, 고장/장애 시 조치 및 안전대책 수립 등의 '전기철도 시설물 유지보수 업무'
- 열차 운행 관련 데이터 전송, 열차 무선 및 고객 안내 설비 등 유지보수, 광전송설비, 무선설비, 여객 안내 설비 역무 자동화 설비 등 정기점검 및 유지보수 등 '정보통신설비 유지보수'
- 열차의 진행, 정지, 속도 및 진로 등을 제어하는 신호제어 설비 유지보수, 선로 전환기, 연동장치, 궤도회로, 열차집중제어 장치 등 정기점검 및 유지보수를 하는 '신호제어설비유지보수'
- 전기설비 고장 장애 이력 등 '데이터 분석 및 이력 관리 등의 업무'
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가면 열차 운행으로 인한 설비의 피로도 증가로 변형이 오는 것들을 유지보수하고, 선로전환기, 열차자동제어장치, 궤도회로, 건널목보완장치 등의 신호 제어 설비가 문제없이 작동 되도록 하는 업무 등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3. 2025년 코레일 상반기 채용 자소서, 이렇게 쓰세요!
이번 한국철도공사 상반기 채용 자소서 항목은 700~1,000자 구성 총 4개 항목으로 과거 400~700자 제한이었던 시절보다 글자 수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블라인드 기준 (출신지역, 가족관계, 학교명, 성별, 연령, 성명, 혼인엽부, 경제조건, 신체조건) 등을 엄격하게 판단하며, 자소서가 적부이긴하지만 글자 수를 늘린 거보면 AI 작성 여부 판단이나 면접에서의 활용 확대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혹시 자소서 작성에 어려움이 있으시면 컨설팅을 요청해주세요 !
2025 한국철도공사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자소서
1. 학교, 대외활동, 업무 등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협력하여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던 경험을 작성해주세요. 특히,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설명해 주세요.
: 1번 항목은 협업 중에서도 사람들과의 관계 형성, 소통과 커뮤니케이션과 관련된 항목입니다.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해나가는 과정 속에서 어떻게 이견을 조율했는 지, 다양한 개별 성향과 논쟁 속에서 어떻게 관계를 유지하고 팀워크를 이뤄냈는 지를 생각해보시면 좋은데요.
보통 학교 내 팀프로젝트나 업무를 진행하다보면 "저는 팀프로젝트 다 무난무난하게 했고, 다들 잘 따라주어서 그런 경험이 없는데요..?" 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자소서에서 원하는 갈등이나 이견 등은 정말 언성을 높이면서 싸우고 얼굴을 붉힐 정도의 큰 부분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항목에 적합한 자소서를 작성하기위해서는 구체적인 에피소드로 들어가서 목표를 달성해나가는 과정에서 방법의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참여율이 서로 달라 작은 불만을 가졌던 상황들을 떠올리면서 경험을 발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새로운 사람들과는 필연적으로 가치관이나 성향 차이, 방식 등의 경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니 그러한 경험들을 잘 떠올려보시고, 관계 유지나 해결 방식이 단순 경청이나 공감 등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근거를 바탕으로 설득을 해나갔다던지,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던 지 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셔야 합니다.
2025 한국철도공사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자소서
2. 동료나 주변 사람이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를 창의적으로 접근하거나 새로운 방식을 시도했던 경험과 이것이 문제 해결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 지 작성해 주세요.
: 2번 항목은 새로운 방식의 시도와 [개인] 문제 해결이고, 코레일에서 좋아하는 창의적인 접근이 주요 포인트입니다. 혹시 창의적인 방식이 잘 떠오르지 않으신가요? 세상을 바꿀 정도로 혁신적이거나 대단히 뛰어난 창의성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약간의 디테일을 바꾸는 방식이라면 모두 오케이입니다.
예를 들어, 안전을 도모하기위해서 야광 테이프를 붙이는 방식을 제안했다던가, 평소 일반적으로 행해지던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등의 경험 소재면 충분합니다. 똑같은 시장 조사 과제를 하더라도 설문을 만들고 실제 대상자들을 인터뷰하여 실질 니즈를 반영할 수 있었다도 충분히 창의적인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결과의 우수함은 생각보다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1등을 하지 않아도, 입상을 하지 못했더라도 이러한 문제에 작은 부분을 개선할 수 있었으며, 추후에도 이러한 사고를 활용할 수 있었다 정도면 충분합니다.
2025 한국철도공사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자소서
3. 이전에 경험했던 조직이나 팀에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거나 지원했던 사례가 있다면 구체적으로 작성하고, 이때 본인이 맡았던 역할을 강조해주세요.
3번은 조직[팀] 내에서의 문제 해결인데, 1번(조직- 관계, 소통), 2번(문제-창의적접근) 항목과 다른 점이라고 하면 조직 내 시스템을 개선하거나 자원을 분배하는 등 리더십을 발휘했던 포인트가 주요한 항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업무 경력이 없으시다면 팀 프로젝트나 대외활동 경험도 괜찮은데, 내가 맡았던 역할이 꼭 팀장이거나 리더가 아니라도 주도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변화를 추구하는 데 기여했다면 괜찮습니다.
기존에는 A 방식으로 오랜 시간 진행해 왔던 것을 A+B 혹은 C 방식으로 개선했다던가, 업무적인 것이 아닌 팀 내부의 소통 방식의 변화를 제안하면서 더 큰 시너지를 창출했다는 등의 소재면 적합합니다.
여기에서 기존 혹은 초기에 했던 방식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더 나은 조직 내 시스템 개선 사항을 제안하는 부분이 드러나야 하며, 일방적인 변화와 혁신이 아닌 팀원 모두의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리더십이 더욱 바람직할 수 있습니다.
2025 한국철도공사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자소서
4. 한국철도공사에서 첫 직무를 통해 배우고 싶은 구체적인 내용과 이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는 지 설명해 주세요. 또한, 이를 위해 본인이 준비해온 경험이 있다면 함께 기술해주세요.
이 항목은 지원한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노력해 온 점, 역량, 포부 등을 작성하는 항목으로서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항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직무에 대한 소개를 읽어보시거나 채용 공고 내 직무 기술서, 혹은 코레일 홈페이지와 공식 채널 들을 통해 직무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며 "OO 직무가 이러한 일을 수행하고 A 역량이 필요하니 이를 위해 어떻게 노력해 왔다. 입사 후 ~~ 부분을 달성하고 어떤 가치를 선사하겠다." 라는 구조로 작성해주시면 좋습니다. 이 때 노력한 부분에서 자격증이나 교육 사항 등의 정량적인 역량과 성격적, 정성적 역량을 뽑아보시고, 1,000자 구성이기때문에 두 가지 역량 모두를 작성하시는 것이 베스트입니다.
단순히 적응력이 좋고, 소통 잘하고, 책임감 있고.. 등 일반적이고 성격적인 역량만을 나열하기보다는 직무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전문성을 같이 풀어나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혹시 궁금하시거나 경험 소재 등의 선정이 어려우신 분들이 있다면 편하게 댓글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