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소서 메타인지의 중요성...

브릿지인을 찾는 대부분의 학생은 자소서 보다는 면접 컨설팅을 위해서이다. 압도적인 스펙을 갖고 있으므련서 자소서 때문에 서류를 붙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 나에게는 당연한 나의 인생을 나를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설명해야 하는데 너무나 불친절한 자소서가 많다. 예를 들어서, 00공모전에서 00주제로 입상했다. 그래서 내가 키왕짱임 이런 흐름이라고 하면 인사팀은 무슨 생각을 할까? 1) 00공모전은 실제 존재하는 공모전일까? 교내공모전인지, 유명공모전인지, 없는 공모전 만들어낸건지? 2) 00주제가 왜 특별한 주제인걸까? 딱히 특별해 보이지는 않는데 왜 킹왕짱이지? 이런 기본적인 사항이 지켜지지 않아서 굉장히 말뿐인 자소서가 팽배하다. 그해서 '너라면 이걸 믿겠냐?' 묻는다면 항상 '아니요'가 답이지만, 이상하게 여기서 벗어나 좋은 자소서를 쓰는 것에 어려움을 느낀다. 취업의 압박, 매일 3-4개씩 써야 하므로 이를 연구하고 발전시킬 시간이 부재한 것은 맞지만, 급할수록 한번 차분히 생각하면서 "기업은 자소서를 왜 굳이 보고자 하는지" "내가 인사담당자라면 어떤 글을 보고 싶을지" 등을 생각해서 작성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