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만 하고 있다면, 진짜 하고 싶은 게 아닌 겁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많은 분들이 고민이 많지만, 정작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각만 많아요. 물론 막막할 수 있고, 정보가 부족해서 그럴 수도 있죠. 하지만 저는 그 시간에 뭐라도 하고 움직였을 것 같습니다. 작은 기업부터 큰 기업까지 모두 지원해 보고, 경험을 쌓기 위해 적극적으로 현직자를 만나보고, 부끄러워도 연락을 돌려보면서요. 무엇이든 시도하고, 가능한 한 최선을 다했을 거예요. 컨설팅을 하면서 종종 느끼는 점이 있습니다. 취업을 간절히 원하는 사람이 구직자가 아니라 오히려 저 자신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분명 간절한 마음으로 컨설팅을 요청하고, 이력서 첨삭도 의뢰하셨을 텐데, 정작 어떤 지원을 하고 계신지,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지,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찾고 계신지 알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어떤 코치들은 적당히 끝내기도 하지만, 저는 일을 맡으면 오지랖도 많고, '적어도 돈 값은 하자' 라는 신조가 밴 터라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는 편입니다. 하지만 정작 신입이나 구직자 분들은 본인 스스로가 원하는 회사에 가는 것이 목표일 텐데도 그만큼 절박하게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습니다. 내가 하는 게 맞나 싶을 때도 있겠죠. 하지만 정말 간절하다면, 행동으로 보여야 합니다. 작은 시도라도 해보면 분명 변화가 생깁니다. 한 번에 확 달라지진 않겠지만, 실마리를 잡을 수 있는 기회는 반드시 옵니다. 위인들도 실패를 거듭하며 발명하고 성장했을 텐데, 우리가 뭐라고 한번에 효율적으로 원하는 것을 얻고 발전하고 성공하겠어요. 그런데도 많은 분들이 "공수(工數)" 를 지나치게 따집니다. 아직 잃을 것이 많지 않은 상황인데도, 아직 젊은데도, 효율성과 결과만 고려하다 보니 움직이지 않죠. "이걸 한다고 바로 취업이 될까?", "괜히 시간과 에너지만 낭비하는 거 아닐까?"라는 생각이 행동을 막습니다. 하지만 취업은 단순히 ‘효율적인 한 방’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수많은 시행착오와 작은 시도들이 쌓여야 길이 보입니다. 저는 현재 취업 준비생, 이직 및 직무 전환을 고민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커리어 컨설팅과 면접, 서류 첨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컨설팅을 하면서 항상 강조하는 것이 거시적인 태도와 관점입니다. 서류 탈락이나 면접 탈락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습니다. 결국 경쟁에서 이기고, 원하는 목표를 이루고 싶다면,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그 이상의 노력을 해야 합니다. 공수(工數)를 따지는 것도 좋지만, 지금 해야 할 일은 계산이 아니라 행동입니다. 변화는 행동에서 시작됩니다. 지금 무엇이든 해보세요. 이 글을 전문가 피드에 작성하기엔 전문적이지는 않은 글 같아서 고민에 남겨봅니다. 컨설팅을 하며 자주 느끼는 점입니다. 간절하시다면, 그만큼 움직이고 노력해 보세요.